브랜드: Lyele Audio
EL34를 싱글엔드 클래스A로 물려 채널당 6.5W를 내는 키트다. VU미터와 블루투스 5.0 수신부가 들어가 완성 후 모습이 완제품에 가깝고, 국내 오픈마켓 해외직구 코너에서 꾸준히 보인다. 출력관이 EL34라 슈광이나 JJ 같은 재생산 교체관을 꽂아 성향을 바꾸는 재미가 있고, 같은 소켓에 6L6 계열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상자에는 섀시와 트랜스, 진공관, 부품이 함께 들어온다.
같은 EL34라도 출력을 낮게 잡은 설계라 소리가 얌전한 편이고, 저능률 스피커를 힘으로 밀어붙이는 용도는 아니다. 배선 난도는 버퍼 보드류와 비교가 안 되니 납땜 경험이 어느 정도 필요하고, 바이어스 확인용 테스터도 있어야 한다. 해외 배송 특성상 수령까지 시간이 걸리고 부품이 빠지면 재발송을 기다려야 한다는 점, 초기 불량이 나와도 국내 서비스 창구가 없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그래도 EL34 싱글엔드의 질감을 20만 원대 후반에서 30만 원대 예산으로 직접 만들어 본다는 점은 분명한 매력이다. 조립에 쓰는 시간을 취미로 계산하는 사람에게 값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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