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멧은 쿠팡이 직접 기획해 판매하는 생활용품 자체 브랜드다. 쿠팡의 PB 사업은 2017년 "탐사"로 시작됐고, 2019년 카테고리를 쪼개는 과정에서 생활용품과 문구, 리빙, 스포츠 몫이 코멧으로 정리됐다. 브랜드를 굴리는 주체는 2020년 7월 PB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세운 자회사 씨피엘비(CPLB)로, 2024년 매출 1조9014억원, 영업이익 1298억원을 기록했다. 상품 기획과 발주는 씨피엘비가 하고 실제 생산은 국내 중소 제조사가 맡는 구조여서, 협력 제조사는 2019년 말 160여 곳에서 2024년 550곳을 넘어섰다. 품목은 건전지와 물티슈, 두루마리 화장지, 키친타올, 수납 리빙박스, 커튼, 샤워필터, 요가매트까지 집 안 소모품 전반에 걸쳐 있다.
한 달에 한 번 생활 소모품을 통째로 채워 넣는 집, 가격표를 먼저 보는 소비자에게 잘 맞는다. 매출 전량이 쿠팡 거래에서 나오는 만큼 판매 창구도 쿠팡 하나뿐이어서,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만져 보고 고르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품목마다 생산 공장이 다르니 화장지에서 만족했다고 수납함까지 같은 만족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잘 팔리던 모델이 리뉴얼되며 규격이 바뀌는 일도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PB 노출 순위와 납품단가 문제를 들여다본 이력도 브랜드를 평가할 때 함께 놓고 볼 대목이다.
아직 리뷰가 없습니다. 첫 리뷰를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