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콤이 144MHz 단일 밴드에 힘을 몰아준 아날로그 핸디다. 송신 출력 7W, 메모리 207채널, 1500mW 스피커, 리튬이온 배터리로 최대 19시간 운용이 사양표에 적힌 숫자다. 크기는 58.6×112×30.5mm, 무게 300g으로 손에 꽉 차고, 안테나 단자는 BNC 방식이라 교체가 편하다. 국내에는 민영정보통신이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아 들여오므로 자격증만 있으면 준공검사 절차를 건너뛸 수 있다. 판매가는 판매처에 따라 20만원대에서 30만원대까지 벌어진다.
430MHz는 접고 2m 밴드에서 멀리 던지는 데만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맞는 구성이다. 산행이나 사냥처럼 험한 환경, 중계기를 물고 하루를 버텨야 하는 운용에 강하다. 반대로 UHF 교신, 디지털 모드, 컬러 화면을 기대하면 실망한다. 표시창은 두 줄 수준이고 메뉴도 단순해서 기능을 파고들 재미는 적은 대신 배우는 시간이 짧다. 4급 자격은 10W 이하 출력으로 제한되니 7W라는 수치는 규정 안에서 쓸 수 있는 상한에 가깝다. 군용 규격 낙하와 진동 시험을 통과했다는 점도 야외 사용자에게는 설명서 문구 이상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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