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달마산 아래, 땅끝에 가까운 절이다. 명상 프로그램의 성격이 이 목록에서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힌다. 대표 프로그램인 참사람의 향기는 한 달에 한 번, 7박 8일 동안 참선을 중심에 두고 진행된다. 기간 내내 묵언을 지키고 아침은 죽, 점심은 발우공양, 저녁은 먹지 않는 오후불식으로 몸을 수행 상태에 맞춘다. 회당 인원이 30명 수준으로 제한되며, 수료 후 법명을 받을 수 있다. 여름과 겨울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한문학당도 열린다. 대웅전 뒤로 달마산 바위 능선이 병풍처럼 서 있어 풍경만으로도 걸음이 느려지는 절이다.
길게 시간을 낼 수 없다면 당일형이 있다. 오전 9시 30분에 모여 사찰 안내와 점심 공양을 하고 달마고도 1코스를 걷는 구성이다. 8일 과정은 휴가를 통째로 써야 하는 일정이라 직장인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고, 대중공양금도 짧은 템플스테이와 비교가 안 된다. 광주나 나주에서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 하는 위치라 이동에만 반나절이 든다. 예약 취소는 종무소로 전화해야 하고, 참가 3일 전까지는 전액 환불된다.
주소: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미황사길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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