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창업한 푸젠 취안성전자다. 난안 샤메이 공업구에 3만6000제곱미터 규모 공장을 두고 500명 넘는 인력이 일하며 등록자본은 5000만 위안이다. 중국 국가 하이테크기업으로 지정됐고 제품은 SRRC와 CE, RoHS 인증을 갖췄으며 회사 소개 자료에서는 중국 무전기 업계 10대 브랜드를 자처한다. 아마추어 FM 핸디부터 아날로그와 디지털 업무용, 공중망을 쓰는 PoC 무전기, 트렁킹까지 품목이 넓지만 바깥세상에 이 회사를 알린 것은 UV-K5 계열이다. 1만원대에서 3만원대에 팔리는 이 기종은 하드웨어를 그대로 두고 펌웨어만 바꿔 에어밴드 수신이나 SSB 기능을 붙이는 개조 문화가 붙었고, 해외 개발자들이 브라우저에서 플래싱하는 도구까지 만들어 놓았다.
라디오와 무전기를 뜯어보고 손대는 재미를 아는 사람에게는 값 대비 얻는 것이 많다. 상자에서 꺼내 곧바로 업무에 투입하려는 쪽에는 권하기 어렵다. 국내에서는 인증과 준공검사 문제가 남고, 수신부 성능도 가격에 걸맞은 수준이라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한계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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